allinone1000.com "올천"입니다. (오블완 선물 이모티콘 너무 맘에 들어요. 감사합니다.!!)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어디론가 떠나야 할 거 같기도 하고... 이렇게 집에만 있어도 되나.... 멋진 크리스마스트리가 있는 곳에 가서 바라보고 있으면 허전한 기분이 조금 위로가 될까..... 진짜 며칠 남지 않은 2024년도가 떠나가는 게 유난히 아쉬운 요즘입니다.
작년까지는 시간이 빨리 간다는 생각에 별로 공감하지 못했는데 글쎄,,, 올해는 왜 이렇게 금방 훅 순식 간데 지나가는 걸까요... 이 생각 저 생각 많아지는 요즘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의 많은 생각들을 한 번에 정리해 줄 캘린더가 있어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티스토리 연말결산 캘린더 "
티스토리 입장할 때마다 "연말결산 캘린더 쓰세요~~" 하고 알려줬는데 무심히 X를 누르기만..
조금 늦었지만 오늘부터 티스토리 연말결산 캘린더 작성하기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대단한 건 아니고 캘린더 출력해서 간단하게 한 해를 정리해 보는 거예요.... 34개 질문 중 14가지 질문에 답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저 혼자 도전하면 중도포기할 거 같아^^ 12살 우리 큰 딸내미랑 같이 적어보기로 했어요^^ 여러분들도 자녀분과 혹은 사랑하는 분과 함께 연말결산 캘린더 적어보고 완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1. 12살 초딩도 도전하는 연말결산 캘린더
처음에는 약간 투덜? 거리더니 혼자서 한참을 고민... 고민하다 적어낸 연말결산 캘린더입니다. 예상보다 너무 잘 적었고 글씨도 아름답고... 칭찬을 많이 해줬답니다.
그런데 첫 번째 질문부터 읽고 너무 웃었네요 ㅎㅎ
올해 가장 많이 들은 말은? 핸드폰 좀 그만 봐라 (제가 매일 했던 말^^)
올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공부할 때..........
올해 가장 게을렀던 시간은? 공부할 때..........
올해 가장 몰두했던 일은? 놀기!!
올해 내 선택 중 1가지만 바꿀 수 있다면? 교과서에 쓴 글씨체.........(글씨체가 어떻길래 휴............. 당장 교과서를 보여달라 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습니다.....!!
올해 이불 킥했던 순간은? 시험 망쳤을 때 ㅠㅠ (기특하기도 하고 벌써부터 시험에 신경 쓰는 게 안쓰럽기도 하고....)
올해 위시리스트 중 갖지 못한 것은? 강아지 (강아지 대신? 설득하고 설득해서 도마뱀을 한 마리 데리고 왔답니다. 강아지는 시집가서 키우렴~~^^)
올해 나를 칭찬한다면? 단어시험 점수가 오른 것과 태권도 2품 딴것 (제 생각이랑 같았어요 ㅎㅎ)
1년 뒤 기대하는 내 모습은? 더 얌전해지고 똑똑해진 내 모습 (머라 해줄 말이 없네요....)
2. 딸과 함께 도전하는 연말결산 캘린더
글씨가 정말....... 죄송합니다.
너무 깊게 생각하며 작성하다 보면 끝이 나지 않을 거 같기에 생각나는 대로 바로바로 적어보았습니다.
올해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또 살 빠졌어? (호호호호 다이어트로 노력하시는 분들께는 비호감스럽겠지만.... 올해 정말 꾸준하게 운동 많이 하고 음식 조절도 하고.... 그래서 몸무게 앞자리가 바뀌었답니다. 그래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저렇게 물어봐주시더라고요.. 진짜 살이 빠지긴 했나 보다... 웃을 수 있었습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취미는? T스토리 블로그 글쓰기, 스피닝
올해 가장 많이 쓴 앱은? "틱톡", "네이버 웹툰"
올해 가장 기뻤던 순간은? 차 샀을 때, 엄마 사랑한다고 얘기해 줄 때/ 우리 엄마가 최고로 이뻐.. 엄마 사랑해요 편지를 매일 적어 가방에 담아 오는 우리 막내 덕분에 매일매일이 기뻤답니다.
올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점점 늙어가는 내 얼굴을 볼 때마다 힘들었다./ 여성들은 대부분 공감하실 거예요
올해 위시리스트 중 갖지 못한 것은? 갖고 싶은 것은 다 갖았다!! / 마음먹기 나름이죠 ㅎㅎ
올해 나를 칭찬한다면? 우리 딸 둘 크게 아픈 곳 없이 잘 키웠어~~ / 셀프로 칭찬해 봅니다. 토닥토닥
올해의 콘텐츠는? 라이브 방송
올해 가장 게을렀던 시간은? 네이버웹툰에 빠져있던 시간들..../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 몰아봅니다. ^^
올해 이불 킥했던 순간은? 핸드폰 요금 폭탄 맞았을 때...(주식정보 듣다가 망함) 여러분들은 급등정보 알려준다고 전화기 들고 계셨던 경험 없으시길 바라요.....
올해 내 선택 중 1가지만 바꿀 수 있다면? 연초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할걸 ㅠㅠ 모든 일이 그렇듯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고, 그래서 후회만 가득했던 선택이네요. 오늘이 만약 2024년 1월 1일이라면,,,, 저는 다른 선택을 했었을 거예요......
1년 뒤 기대하는 내 모습은? 유명한 블로거 "올천" /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하하하
올해 가장 몰두했던 일은? 티스토리 공부^^ / 거의 컴맹 수준이었던지라 글만 쓰는 것도 쉽지 않았답니다. 무료강의도 찾아서 듣고 또 듣고....
올해 새로 해본 시도가 있다면? 책놀이지도사자격증과 학교 실습
이렇게 쭉 적어놓고 보니, 그래도 꽤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이 있었던 올 한 해, 2024였네요..
부끄럽기도 하고 큰 이슈도 없는 캘린더이지만 더 늦기 전에 한번 꼭 도전해 보시라고 공개합니다.
저는 매년 연말결산 캘린더를 적어보게 될 거 같아요.. 지금은 큰딸이랑 같이.... 몇 년 더 지난 후에는 우리 막내도 같이... 딸들이랑 같이 적어보고 지난 캘린더를 비교해 보는 것도 정말 의미 있는 일이 될 것 같네요.
연말결산 캘린더 덕분에 우리 딸 속마음도 알게 되고, 마음을 알게 되니 공감도 해주게 되고.... 1년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내일도.... 모레도 12월 31일까지 도전은 계속됩니다.